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과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 등 5개 크립토 유니콘 기업이 2025년 상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의 매트 호건(Matt Hougan) 최고투자책임자와 라이언 라스무센(Ryan Rasmussen) 리서치 책임자는 '2025년 10대 크립토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 체인애널리시스(Chainalysis), 피규어(Figure)도 내년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증가하는 투자자 수요, 기관 투자자 유입,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 완화된 정치적 분위기를 근거로 2025년을 '크립토 IPO의 해'로 전망했다.
호건과 라스무센은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2029년까지 현재 금의 시가총액인 18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이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의 제안대로 5년간 100만 비트코인 이상을 매입하는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를 도입하면 내년 50만 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의 경우 레이어2 활성화, 현물 ETF 자금 유입,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프로젝트의 대규모 성장에 힘입어 2025년 7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솔라나는 주요 프로젝트 출시로 현재 215달러에서 250% 상승한 7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코인베이스(Coinbase) 주가가 700달러로 두 배 이상 상승해 찰스슈왑을 제치고 최대 중개사로 부상하며 S&P500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테이블코인, 스테이킹, 커스터디 서비스, 이더리움 레이어2 베이스(Base)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와이즈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순유입이 올해 336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2025년에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사들의 자산관리사들이 ETF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수조 달러가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물자산 토큰화 규모는 현재 130억 달러에서 2025년 5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즉각적인 결제, 24시간 365일 유동성, 낮은 비용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미묵코인 광풍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AI 챗봇 트루스 터미널이 홍보한 GOAT가 시가총액 13억 달러까지 급등한 사례를 들며 AI와 밈코인의 결합 잠재력을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미국의 관련 법안 통과에 힘입어 4000억 달러로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노동부가 401(k) 연금의 암호화폐 투자 제한을 완화해 수십억 달러의 추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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