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11만5000달러 돌파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BTC 전문가는 과거 상승 사이클 패턴과 시장 동향을 근거로 2024년 비트코인 강세장을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라운드테이블(Roundtable) 진행자 롭 넬슨(Rob Nelson)이 BTC 최고전략책임자 브랜든 그린(Brandon Green)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과거 사이클과 시장 역학, 향후 전망을 논의했다.
그린은 지난 사이클이 일반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의 초기 비트코인 지지와 이후 탄소발자국 우려 등이 주요 영향을 미쳤다며 이런 요소들이 초기 강세장을 단락시켰다고 분석했다. 2021년 상승장은 주로 레버리지가 견인했고 FTX 붕괴 같은 사건으로 손상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이클의 성과를 예측하려면 2017년과 2013년 사이클을 참고해야 한다고 그린은 설명했다. 과거 사이클은 바닥 대비 100배 상승을 보여왔으며, 이를 적용하면 이번 사이클의 이론적 정점은 15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펀드스트랫(Fundstrat)은 지난 1월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11만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으며, 이는 여전히 달성 가능한 목표로 평가받고 있다.
그린은 과거 반감기와 비교하며 가격 움직임의 유사성을 지적했다. 2016년 반감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650달러였고, 2024년 반감기 때는 6만5000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이런 논리로 볼 때 이번 사이클 말에 200만 달러 도달 가능성도 터무니없는 예측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대담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린은 시장을 추동하는 강세 요인들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이러한 목표 가격에 도달할지는 불확실하나, 이번 논의는 장기 성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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