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전문가 전망 엇갈려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의 2024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일부는 10만 달러 돌파를 정확히 예측한 반면 다른 이들은 목표치에서 크게 벗어났다.

2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여러 전문가와 시장 분석가들이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했고, 일부는 현재 강세장의 잠재적 영향을 과소평가해 10만 달러 아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10만8200달러의 신고점을 기록했고 현재 9만8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멕스(BitMEX) 암호화폐 거래소와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의 공동 창업자이자 멜스트롬펀드(Maelstrom Fund) 패밀리오피스 설립자인 아서 헤이스는 2023년 10월 여러 경제적 요인을 근거로 2024년 말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에서 마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또한 금융자산이 전례 없는 호황을 맞으면서 2026년까지 비트코인이 7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스의 예측은 지난 몇 주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빗나갔다. 2026년 약세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26년 전망이 실현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여러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강세장에서 비트코인 시장 역학을 관찰하면서 예측을 수정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처음에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3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결국 2025년 8월까지 10만5000달러로 전망을 수정했다. 다행히 그의 예측은 비트코인 현재 가격에 더 근접했다.

벤처캐피털 투자자 팀 드레이퍼는 4월에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25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가 철회하고 12만 달러로 전망을 수정했다. 비트코인은 아직 11만 달러를 넘지 못했다.

암호화폐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는 2021년에 비트코인이 2024년에 50만 달러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2024년 3월 저명한 비트코인 지지자는 연말 전망을 10만 달러로 조정했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는 비트코인의 미래 가격에 대한 더 높은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이 2026년까지 50만 달러, 2030년까지 1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인 비즈니스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창업자 겸 회장은 2045년까지 비트코인이 13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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