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반 현물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가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를 넘어섰다. 금요일에는 올해 7월 ETF 출시 이후 네 번째로 높은 일일 거래량을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현물 이더리움 ETF는 10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7월 출시 이후 가장 긴 연속 유입 기록을 세웠다. 금요일 하루 동안 순유입액은 838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피델리티의 FETH가 4790만 달러로 전체 유입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금요일의 총 거래량은 9억9200만 달러로, 출시 첫 주를 제외하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주 이더리움 ETF의 주간 순유입액은 8억3670만 달러로, 이전 최고치였던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의 5억1520만 달러 대비 62% 증가했다. 블랙록의 ETHA ETF는 지난주에만 5억20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추가했으며, 피델리티의 FETH는 약 2억76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러한 유입세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3% 상승하며 4000달러를 넘어섰다.
11월 동안 이더리움은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온체인 거래량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는 올해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던 1월 대비 두 배 가까운 증가세다. 이더리움의 가치 상승은 NFT 시장의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주요 NFT 프로젝트들의 가격이 두 자릿수 퍼센트로 상승했다.
한편, 미국 기반 현물 비트코인(BTC) ETF도 7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11월 27일부터 시작된 유입 기간 동안 3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추가로 유치했다. 비트코인의 총 순자산 규모는 최근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추정 보유량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최근 10만 달러 선 아래로 하락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0.28% 상승하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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