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를 돌파하며 2025년 1만5000달러 도달 가능성이 제기됐다. 분석가들은 패러다임 전환과 새로운 사상 최고가 달성을 예고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의 네이티브 토큰 이더(ETH)는 11월 18일 이후 약 28% 상승하며 3주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가격이 3615달러까지 하락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곧바로 반등해 현재 4000달러를 상회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연중 최고가는 4098달러로 기록되었으며, 4시간 차트 기준으로 고점과 저점이 점차 높아지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대 강도 지수(RSI)는 과매수 구간 아래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처파운더'는 이더리움이 3년간 이어진 상승 삼각형 패턴 안에서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며 2025년까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2016~2017년 급등했던 패턴을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2025년 5월까지 목표 가격은 1만5937달러"라고 말했다. 이 가격이 현실화된다면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다만 주간 종가가 3800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기존 최고가인 4878달러를 재시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독립 트레이더 '허니'도 이더리움의 일간 차트에서 형성된 '골든 크로스' 패턴이 이전 강세장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며 새로운 급등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기가 펌프'로 불리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4년 비트코인 현물 ETF에 가려졌던 이더리움 현물 ETF는 최근 들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ETF는 최근 하루 최대 유입금액인 4억285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11월 18일 이후 총 13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는 이 흐름을 주도하며, 이번 주에만 5억 달러 이상을 유입해 총 26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디파이(DeFi)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이더리움 체인의 총 락업 자산(TVL)은 12월 5일 기준 770억 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생태계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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