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DeFi)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트론(Tron) 블록체인의 총가치잠금액(TVL)이 4일 362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트론 블록체인의 TVL이 4일 362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스테이블코인 거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에 대한 트론 인프라 채택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론의 자체 토큰인 트론코인(TRX)은 이번 주 0.44달러까지 상승하며 7년 만에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0.33달러로 하락했지만 주간 상승률 66%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투자자산 포트폴리오에 트론코인이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레이스케일은 35개 토큰 평가 대상에 트론코인을 포함했으며 분기별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트론 설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의 행보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선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관련 WLFI 토큰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자문직을 맡았다. 또한 개념미술 작품 '코미디언(Comedian)'과의 연관성으로 인해 BAN 등 관련 토큰의 거래가 활발해졌다.
메사리(Messari) 보고서는 트론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지난 1년간 꾸준히 상승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시가총액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599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디파이라마(DeFiLlama) 기준 현재 600억 달러를 상회한다.
테더(USDT)는 트론 네트워크에서 98%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주도했다.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인 USDD는 3분기에 7억 3060만 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TUSD는 3분기 전분기 대비 87% 증가한 1억 666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USDJ는 4% 상승한 7070만 달러로 3분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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