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 불안으로 촉발된 김치프리미엄 역대 최저치 기록 후 비트코인(BTC) 가격이 4일 9만7천 달러선에 근접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텔레그래프 마켓프로(Cointelegraph Markets Pro)와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 분석 결과 BTC/USD 페어가 9만7천 달러에 근접했으며 일간 1% 상승했다. 한국의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월가 개장 직후 순간적인 변동성으로 가격이 9만4천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한국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 간 비트코인 현물 가격 차이를 의미하는 김치프리미엄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회복세를 보였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BitHumb)의 BTC/KRW 거래 페어는 순간적으로 7만8천 달러까지 폭락했다.
현재 주요 기술적 지표 중 하나인 21일 단순이동평균선은 9만4,560달러에 위치했다. 인기 트레이더 스큐(Skew)는 엑스(X) 플랫폼에 올린 4시간 차트 분석에서 뉴욕 개장 전 최저점을 찍은 후 반등했다며 이번 하락 이후 9만5천 달러 선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큐는 9만7,270달러 선의 주간 시가 수준 회복이 추가 상승을 위한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기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렉트캐피탈(Rekt Capital)은 일간 차트를 분석하며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엑스 팔로워들에게 비트코인이 하락고점을 지지선으로 재시험하고 있으며, 추세선을 잃지 않으면서 더 낮은 가격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 크립누에보(CrypNuevo)는 주간 차트의 하방 꼬리가 더 큰 폭의 재시험을 암시할 수 있다며 9만 달러 이하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최근 엑스 게시물에서 주간 차트의 꼬리 50%가 채워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크립토퀀트(CryptoQuant) 온체인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소액 투자자들의 30일 매수량 변화가 30%를 넘어섰다. 크립토퀀트의 퀵테이크 블로그 기고자 다크포스트(Darkfost)는 장기 보유자들이 수익을 실현하는 와중에도 강한 수요가 지속되는 이유가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에 있다고 분석했다.
다크포스트는 역사적으로 소매 참여 증가가 종종 지역적 고점을 알리는 신호였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과 결합하면 지속적인 긍정적 모멘텀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블로그는 10만 달러가 여전히 시장 심리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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