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한 달 동안 40%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강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BRN 소속 애널리스트 발렌틴 푸르니에(Valentin Fournier)는 "이번주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매도벽이 현재 4000 BTC를 넘어섰으며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매도벽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압력을 나타내며 시장에 약간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4일 하루 동안 투자자들이 움직인 비트코인 물량은 약 850억 달러에 달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비트코인 거래소의 자금 흐름에서도 차익실현 준비 양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거래소에 들어오는 자금보다 빠져나가는 자금이 더 많았지만, 4일에는 2억3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 지갑에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높은 매도벽과 변동성 임박 징후에도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투자 심리는 위축되지 않았다. 4일 트론, XRP 같은 알트코인들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관 관심도 여전히 높았다. 비트코인 ETF는 6억7600만 달러를 추가하며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보다 많은 운용자산을 달성했다.
푸르니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높은 수준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면서 알트코인들이 인상적인 성과를 보이며 더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을 확장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비트코인도 지속적인 기관 유입을 힘입어 다음 주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7% 오른 9만86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