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HYPE 토큰 출시 첫날 시가총액 17억 달러, 완전 희석 시가총액(FDV) 51억 달러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에어드롭은 총 공급량의 31%(3억1000만 개)가 배포되어 평균 5~15%였던 기존 에어드롭의 관행을 넘어서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벤처 자금 지원 없이 운영되는 비벤처 기반 팀으로, 민간 투자자 배정 없이 에어드롭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하이퍼리퀴드는 사용자의 간편한 온보딩, 가스비 없는 거래, 세련된 인터페이스, 빠른 토큰 상장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며 2024년 가장 중요한 파생상품 DEX로 자리잡았다.
하이퍼리퀴드는 2024년 3월, 퍼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체 레이어-1 체인으로 전환하며 온체인 오더북 모델을 도입했다. 하이퍼리퀴드의 레이어-1은 하이퍼BFT(HyperBFT) 합의 프로토콜로 작동하며, 약 10만 TPS(초당 트랜잭션)를 처리할 수 있다. 이 접근 방식은 대부분의 퍼프스 DEX가 오프체인 또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하는 것과 차별화되며 커뮤니티에서 '온체인 바이낸스'로 불린다.
HYPE 토큰은 레이어-1 스테이킹 및 거버넌스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러한 유틸리티 덕분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하이퍼리퀴드는 20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활용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개발자가 하이퍼리퀴드 체인의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빌더 코드'라는 온체인 식별자를 도입했다. 이 코드는 수수료 공유 계약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에 유동성을 제공한다.
퍼프스 DEX 시장은 DYDX(2022), GMX, Vertex, 그리고 하이퍼리퀴드로 이어지며 지배적 플레이어가 교체되어 왔다. 하이퍼리퀴드는 현재 시장 점유율 30% 이하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여전히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은 전체 거래량의 3~5%로 중앙화 거래소에 비해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에어드롭 이후 관심 감소가 일반적인 가운데, 하이퍼리퀴드는 5월 1일 주요 포인트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용자 참여를 유지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는 하이퍼리퀴드의 기술 혁신과 사용자 친화적 접근 방식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