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와 JP모건이 블록체인 기반의 기업간 국제 송금 솔루션을 공동 출시하고 단일 API를 통해 상호 고객에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의 멀티토큰네트워크(MTN)와 JP모건의 키넥시스 디지털페이먼트(Kinexys Digital Payments)가 결제 시스템을 연동해 시차 문제를 해소하고 거래 투명성과 정산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JP모건의 키넥시스 공동대표 나빈 말렐라(Naveen Mallela)는 "상업 거래 플랫폼의 가치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와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는 상업은행 결제 시스템의 가용성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MTN은 키넥시스의 결제 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송금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도구를 제공한다. 마스터카드의 블록체인·디지털자산 담당 부사장 라지 다모다란(Raj Dhamodharan)은 "마스터카드와 키넥시스는 수년간 디지털자산과 상업 인프라의 혁신을 추구해왔다"며 "이번 통합으로 새로운 활용 사례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넥시스는 2020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JPM코인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은행 주도 블록체인 플랫폼 오닉스(Onyx)로 시작됐다. 골드만삭스를 시작으로 인도와 중동의 중앙은행과 상업은행들이 이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유로화 결제로 확대된 이 플랫폼은 10월 일일 거래액 1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20억 달러로 증가했다.
JP모건은 지난 6일 오닉스를 키넥시스로 리브랜딩하고 달러와 유로화의 온체인 외환 결제를 위해 JP모건 FX서비스와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기업용 프라이버시, 신원확인, 구성 가능성에 대한 개념 증명을 담은 백서를 공개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해 6월 MTN 테스트를 발표했으며, 올해 5월 홍콩통화청 핀테크감독샌드박스에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홍콩과 함께 탄소배출권 토큰화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앞서 호주중앙은행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래핑 테스트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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