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산이 고령층에 편중되며 젊은 세대는 상속만이 주택 소유의 유일한 길이 되는 현실에서, 부동산 토큰화가 MZ세대의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생활비 압박과 주택 공급 부족 속에서 세대 간 자산 분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60세 이상이 전체 부동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1980년 이후 출생자들의 소유 비중은 12%에 그쳤다.
높은 이자율로 모기지 비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며 젊은 세대에게 주택 소유는 점점 멀어지는 꿈이 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자신들도 주택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하지만, 평생 임대료로 다른 이의 모기지를 갚아야 하는 세대의 현실을 바꾸지는 못한다.
임대인은 세입자 부담으로 임대료를 인상해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토지나 건물 가치 상승의 단독 수혜자가 된다. 이런 현상은 자가 강화되어 금융 소외 계층이 계속 소외되는 구조를 만든다.
부분 소유권이 주택 위기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부동산 투자의 첫 발을 내딛을 기회는 제공한다. 전체 주택을 구매할 여력이 없는 사람도 부분 소유를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한 첫 주택 구매자도 보유한 자금으로 공동 소유 주택에 투자해 임대료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분 소유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했지만 부동산이나 건물 지분 설정의 법적 복잡성 때문에 현실화가 어려웠다. 블록체인은 토큰화와 스마트계약을 통해 부분 소유를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단순한 온체인 부동산 거래조차 법적, 운영상 문제로 기술혁신이 제한됐다.
그러나 토큰화된 실물자산에 대한 주류 기관의 수용도가 높아지고, 최근 경제 상황으로 부분 소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오프체인에서 이를 중개하는 여러 기업이 등장했다.
온체인 부분 소유권은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토큰 기반 유동적 부동산 시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공동 소유 규칙과 현황이 공개되고, 모든 규모의 투자자가 부동산 토큰 거래를 통해 더 빠르게 참여할 수 있다.
유동적이고 접근성 높은 부분 부동산 투자 시장은 자산을 발행하고 공개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온체인에서만 가능하다. 중앙화된 기업에서는 부분 소유권의 거래나 매각이 어려워 유동성과 접근성 혜택이 사라진다.
많은 Z세대가 부동산 시장에서 영원히 배제됐다고 느끼지만, 부동산 지분의 토큰화가 다음 세대의 부동산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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