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주요 기술적 지표를 통해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이며 6000달러 목표가를 향한 랠리를 예고하고 있다. 2023년과 유사한 차트 패턴을 보여 향후 120%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 소식과 함께 이더리움(ETH)은 2024년 최대의 3일 상승률인 21%를 기록하며 2800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다. 이로 인해 96일간 지속되었던 가격 조정 국면에서 탈출하며 새로운 상승 사이클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3년에 ETH는 2분기부터 4분기까지 하락세를 보인 후 3분기와 4분기 초반 동안 축적 단계에 들어섰다. 이후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고, 50일, 100일, 200일 이동 평균선 위로 연속 마감하며 상승 전환을 확정했다. 이 상승 흐름으로 ETH는 2024년 1분기 말까지 129% 상승하여 최고가 410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ETH는 비슷한 상승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ETH는 Q2-Q4 하락세 이후 3분기 동안 축적 구간을 거친 후 하락 추세선을 돌파했고, 50일, 100일, 200일 EMA 위에서 마감하는 상승 신호를 보였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ETH는 2025년 1분기까지 6000~6500달러 범위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들은 최근 비트코인(BTC) 현물 ETF를 통해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수해 왔으나,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그러나 이번 ETH의 급등세로 기관 자금이 다시 유입되며 11월 6일과 7일 사이 이더리움 ETF에는 1억3200만 달러의 순유입이 기록됐다.
벤처 투자자 엔리케 센티에이로(Henrique Centieiro)는 이더리움이 ‘희소성 모드’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로 인해 이더리움 가격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4년 기준, ETH의 42.6%는 스테이킹 계약에 묶여 있으며 거래소 보유량은 최저 수준을 기록해 장기적으로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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