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영국 연기금이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연금 전문 매체 '코퍼레이트 어드바이저(Corporate Advisor)'에 따르면 현지 연금·투자 컨설팅 기업 '카트라이트(Cartwright)'는 "영국 연기금 한 곳이 영국 최초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도록 성공적으로 안내했다"고 밝혔다.
카트라이트는 "지난달 익명의 영국 연기금이 운용자산 5000만 파운드(892억원) 중 3%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ETF 같은 대안 상품이 아니라 비트코인 자체에 투자했다는 점, 전체 자산의 3%로 상당한 투자 비중을 뒀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미국 위스콘신 주 연기금의 경우 ETF를 통해 총 자산의 0.1%에 할당한 바 있다.
카트라이트는 연기금 투자결정권자들과 ESG, 투자 사례, 보안에 대해 오랜 논의를 가졌다면서 "비트코인과 연금 제도의 통합은 미래 지향적인 생각을 통해 내린 대담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기금의 첫 비트코인 투자가 영국 기관 투자 부문이 이미 비트코인의 독특한 특성을 활용하고 있는 전 세계의 많은 경쟁 부문과 보조를 맞추게 되는 추세의 시작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점점 더 많은 연기금들이 경제적 도전에 대비할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는 가운데, 카트라이트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자산 할당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컨설팅 기업은 "비트코인 자산 할당은 다각화를 제공할 뿐 아니라 독특한 비대칭 리스크-수익 구조에 접근할 수 있는 전략적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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