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국채 도입이 정부의 차입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거래 전략을 가능하게 해 세계 채권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인프라 제공업체 타우루스(Taurus)의 공동 설립자겸 매니징 파트너 라민 브라히미(Lamine Brahimi)는 블록체인 기술을 국채에 도입하면 시장 효율성 개선, 비용 절감, 새로운 거래 기회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브라히미는 블록체인 기반 국채가 결제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 채권의 일중 거래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어 발행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전략을 제공하며, 거래상대방 위험 감소로 정부의 전반적인 차입 비용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블록체인이 국채 거래의 실시간 변경 불가능한 기록을 제공해 규제 감독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조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국채는 결제 관리를 위해 여러 중개자가 필요해 지연과 비용이 발생하지만,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브라히미는 디지털 국채가 비용 절감을 넘어선 개념이라면서도 기존 시장 인프라와의 통합에 따른 과제도 언급했다. 디지털 국채가 전통적인 국채와 공존하면 2단계 시장이 발생해 가격 발견과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시티장관 툴립 시디크(Tulip Siddiq)는 10월 2일 영국 채무관리청(DMO)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기반 국채 도입을 주장했다. DMO는 기술적, 법적 과제를 이유로 새로운 형태의 국채 도입에 대한 준비와 실현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했다.
찬성론자들은 DMO의 의견에 반박하며 정부 채권 발행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면 영국 채권시장을 현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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