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자체 래핑 비트코인 토큰(kBTC) 출시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비트코인(BTC)을 기반으로 한 자체 래핑 토큰인 크라켄 래핑 비트코인(kBTC)을 출시했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라켄은 10월 17일 공식적으로 1:1 비율로 비트코인 보유고에 의해 뒷받침되는 새로운 ERC-20 토큰인 kBTC를 발표했다. 이 토큰은 크라켄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기반으로 하며, 이더리움과 OP 메인넷(구 옵티미즘)을 포함한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다.

크라켄은 "kBTC를 통해 비트코인의 힘을 새로운 네트워크로 확장하고, 크라켄이 지난 10년간 쌓아온 신뢰와 보안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kBTC가 "비트코인의 중심적 위치를 더욱 강화하고, 개발자들이 비트코인을 새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라켄은 kBTC의 비트코인 보유고가 와이오밍에서 설립된 특수 목적 예금기관인 크라켄 파이낸셜(Kraken Financial)에 보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kBTC의 ERC-20 스마트 계약은 보안 회사 트레일 오브 비츠(Trail of Bits)에 의해 감사받았으며, 이는 잠재적인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고 해결하기 위한 검토 과정이었다.

사용자는 크라켄이 제공하는 링크를 통해 kBTC의 온체인 데이터를 확인하고, 스마트 계약 및 BTC 보관 주소 등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고를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다.

래핑된 자산은 원래 자산을 1:1로 기반으로 하여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할 수 있는 토큰이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WBTC 같은 토큰을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간의 상호 운용성을 제공한다.

크라켄의 kBTC 출시로 비트코인이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더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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