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대규모 순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4억5854만 달러(6279억원) 상당의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주 11일(2억5354만 달러)부터 12일(5억5586만 달러), 13일(3억7102만 달러)에 이어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했다.
이날 유입이 나타난 ETF는 총 8개다. 블랙록 IBIT가 7월 22일 이후 최대 금액인 3억934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는 이날 전체 유입액의 85%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어 피델리티 FBTC(1481만 달러)와 비트와이즈 BITB(1293만 달러)가 유입액 기준 2, 3위에 올랐다.
이날 ▲프랭클린 EZBC(1179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1151만 달러) ▲인베스코 BTCO(643만 달러) ▲반에크 HODL(575만 달러) ▲발키리 BRRR(192만 달러)도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나머지 4개 ETF는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201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월 11일 출시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유입액 2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종합 일간 거래량은 15억8000만 달러(2조1638억원)로 전 거래일 기록 대비 절반 수준을 보였다.
▲블랙록 IBIT(10억3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억86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억1391만 달러) 순으로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순자산총액은 644억5999만 달러로 전 거래일(631억3000만 달러)에 이어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치는 6월 5일 기록한 625억6000만 달러이다. 현재 ETF 운용 자산은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4.8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블랙록 IBIT의 순자산총액은 258억3000만 달러로, 그레이스케일 GBTC(149억1000만 달러)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피델리티 FBTC(125억달러)는 운용액 기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인 6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6만74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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