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Bloomberg)의 ETF 전문가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비트코인 ETF들이 올해 크리스마스까지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를 제치고 가장 많은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주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 ETF들의 총 보유량은 약 93만8,533 BTC에 달하며, 최근 약 5억5천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의 총 유입 자금은 거의 2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발츄나스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과 ETF 유입 자금 사이의 상관관계에 주목하며, ETF가 비트코인의 주요 자금 유입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5,699달러로 기록되었으며, 최근 랠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상 최고가 대비 11% 하락한 상태다. 암호화폐 브로커리지인 팔콘엑스(FalconX)의 연구 책임자 데이비드 로언트(David Lawant)는 ETF 자금 흐름과 비트코인 가격 간의 상관계수가 0.30에 달한다고 언급하며, 이 상관관계가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4년 들어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신규 자금원으로 ETF가 자리잡은 만큼, 시장이 방향을 잡게 되면 이 상관관계는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ETF들의 급격한 성장과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시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보다 ETF들의 보유량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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