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달러화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 글로벌 거래소 7곳 상장

리플(Ripple)이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를 지원하는 거래소 파트너들을 공식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리플은 15일 성명을 통해 RLUSD가 업홀드(Uphold), 비트스탬프(Bitstamp), 비트소(Bitso), 문페이(MoonPay), 인디펜던트 리저브(Independent Reserve), 코인메나(CoinMENA), 불리시(Bullish)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서 전 세계 기관과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암호화폐 기업은 또한 B2C2와 키록(Keyrock) 같은 주요 마켓메이커들이 RLUSD의 유동성을 확보해 더 광범위한 채택을 촉진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RLUSD는 법정화폐와 관련된 안정성과 블록체인 기술의 효율성을 결합해 기업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용 사례로는 국경 간 결제, 법정화폐 온/오프 램프, 실물 자산의 토큰화 등이 있다.

리플이 XRP 레저(XRPL)와 이더리움(Ethereum) 모두에서 RLUSD를 출시하기로 한 결정은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규정을 준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각 RLUSD 토큰은 미 달러와 1:1 패리티를 유지하며 달러 준비금, 미국 국채, 현금성 자산으로 완전히 뒷받침된다.

이 자산은 아직 비공개 베타 모드지만,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공급량이 약 6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현재 XRPL 네트워크에 3375만 RLUSD가 있고 나머지는 이더리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강력한 거래소 파트너십, 명확한 유용성, 증가하는 수요가 RLUSD를 기업급 스테이블코인의 기준점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기로 한 회사의 결정이 결제와 토큰화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 부문에서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시장 관심 증가에 대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갈링하우스는 또한 RLUSD가 특히 국경 간 결제 분야에서 리플의 기존 제품군을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의 결제 솔루션은 RLUSD, XRP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더 빠르고 안정적이며 비용 효율적인 국경 간 결제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은 출시와 함께 RLUSD의 시장 진출과 성장을 안내할 RLUSD 자문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는 쉴라 베어(Sheila Bair) 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 데이비드 푸스(David Puth) 전 센터 컨소시엄(CENTRE Consortium) CEO 겸 JP모건 임원,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리플 공동 창업자 등 주목할 만한 인물들이 포함됐다.

푸스는 스테이블코인이 기관 거래에 필요한 안정성을 제공하면서도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을 연결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어는 디지털 경제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RLUSD가 금융 인프라 현대화와 금융 포용성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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