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자체 암호화폐 바이낸스 코인(BNB)의 상장지수상품(ETP)을 스위스 증권거래소 SIX에 올렸다고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스위스 스타트업 아문(Amu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SIX 거래소에서 BNB ETP를 지원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BNB 관련 첫 투자 상품으로 실물 담보 계약 특성을 가진다.
앞서 아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XRP를 추종하는 다양한 암호화폐 ETP 상품을 내놓은 바 있으며,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와 협력해 상위 암호화폐 추종 '비트와이즈크립토' ETP 상품도 지원하고 있다.
SIX 거래소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현재 스위스 중앙은행과 암호화폐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바이낸스 CEO 자오 창펑은 “BNB ETP를 통해 유틸리티 토큰이라는 독특한 차원을 더한 새로운 규제 승인 자산 유형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금융 인프라를 통한 암호화폐 투자 상품의 접근성, 안정성 개선에 기대를 표했다.
BNB는 시총 8위 암호화폐로 해당 소식 직후 4.5%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오후 5시 54분 기준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전날보다 3.51% 오른 18.75달러, 한화 2만 2187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