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최대 증권거래소가 스위스 프랑으로 담보하는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SIX 증권거래소 그룹은 스위스 프랑과 연동되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증시 대변인은 “스위스 프랑(CHF)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JP 모건의 암호화폐처럼 내부 거래에만 사용될지, 일반 스테이블코인처럼 거래소에서 거래되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형 금융시장인 SIX는 지난해 7월 SDX 계획을 밝히며 암호화폐 시장 개척을 선도하고 있다. 증시는 올해 2분기 SDX를 가동할 예정이며, 주식·채권 토큰화를 시작으로 예술품과 같은 실물 자산의 디지털 전환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증권토큰공개(STO)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SIX와 SDX의 암호화폐 사업 추진은 여러 디지털 자산 플랫폼에도 영향을 미쳤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기업 도이치뵈르즈는 스위스 국영 통신사 스위스컴과 토큰화 프로젝트를 시범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 국가예탁결제원(NSD) 또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원 업체를 스위스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