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의 네이티브 토큰인 SOL이 10월 1일부터 9일 사이 10% 하락했으나, 네트워크 활동은 강세를 보이며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의 네이티브 토큰 SOL이 10월 1일부터 9일 사이 10% 하락해 14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 이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SOL의 30일 성과는 같은 기간 4% 상승한 알트코인 시장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SOL이 7월 말에 기록한 190달러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파생상품 거래자들의 포지션과 솔라나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거래량과 예치금 등의 지표를 통해 네트워크 활동이 증가하면 향후 SOL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의 일일 평균 거래량은 7월 하반기 18억 달러에서 최근 12억 달러로 33%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7% 감소한 이더리움(Ethereum)과 48% 증가한 BNB 체인에 비해 큰 폭의 하락이다.
그러나 솔라나 네트워크의 총 예치 자산(TVL)은 10월 8일 기준 3770만 SOL로, 한 달 전 3580만 SOL에서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네트워크 TVL은 2% 감소했고, BNB 체인 예치금은 6%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주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중 레이디움(Raydium)은 30일간 35% 증가한 12.1억 달러, 주피터(Jupiter)는 17% 상승한 12.3억 달러, 생텀(Sanctum)은 29% 늘어난 9.62억 달러의 예치금을 기록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SOL 선물계약의 자금조달률은 10월 8일 잠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가 9일 중립적인 수준으로 회복됐다. 현재 8시간마다 0.01%의 수수료는 월 0.9%에 해당하며, 이는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유지하는 거래자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이다.
온체인 및 파생상품 데이터는 SOL 가격이 여전히 전반적인 알트코인 시장 추세를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며, 190달러 이상으로의 강세를 보일 뚜렷한 이유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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