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블록체인의 주요 디파이(DeFi) 스왑 플랫폼인 주피터(Jupiter)가 새로운 모바일 앱을 출시하며, 솔라나의 모바일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앱은 기본적인 스왑 기능과 지갑 잔액 확인 기능에 집중하며, 간소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9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주피터의 창립자 *미아오(meow)*는 앱 개발 과정에서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삭제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주피터의 주력 기능인 스왑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주피터는 앱에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며, 이번 출시의 목적은 사용자층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앱은 스왑과 지갑 잔액 확인을 위한 두 개의 탭만을 제공하며, 문페이(MoonPa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법정화폐로 SOL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필자는 애플 페이를 통해 SOL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었으나,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만 사용할 수 있어 다소 불편한 점도 있었다.
주피터 앱은 현재까지 많은 개선이 필요한 상태이다. 창립자 미아오는 "앱의 초기 온보딩 경험은 10점 만점에 2점"이라며, 주류 채택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피터는 스왑 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며, 최적의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탈중앙화 거래소(DEX) 간의 거래를 최적으로 경로 설정하는 기능을 제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주피터는 현재 수수료가 없는 스왑 플랫폼으로 팬텀(Phantom)과 같은 솔라나 기반 지갑 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팬텀은 솔라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갑으로 자리 잡고 있으나, 주피터의 스왑 가격보다 높은 경향을 보인다. 주피터가 모바일 시장을 통해 팬텀과의 경쟁에 도전하며, 솔라나 생태계가 모바일 기반의 미래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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