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수요가 안정화 징후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 상승을 유지하려면 4분기에 상당한 성장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들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안정화 징후를 보이고 있으나, 높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4분기에 상당한 성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이후 비트코인의 명목 수요는 월간 순손실 23,000 비트코인에서 순이익 69,000 비트코인 사이를 오갔다. 9월에는 변동성이 줄어들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지만, 분석가들은 이것만으로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촉발하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한 2024년 초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행동이 2016년과 2020년의 반감기 주기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 보유자들이 연초에 신규 구매자들에게 비트코인을 매각해 수요 증가를 이끌었지만, 이러한 추세는 여름 동안 주춤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수요는 9월에 증가세를 보였다. 9월 초 5,000 비트코인의 순매도에서 9월 30일에는 7,000 비트코인의 순매수로 전환됐으며, 이는 7월 이후 최고 일일 매수량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화요일에는 9월 3일 이후 처음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일일 순유출이 발생했다. 최대 규모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블랙록(BlackRock)의 IBIT만이 상위 12개 펀드 중 유일하게 4084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시간 동안 1.2% 상승해 미 동부시간 오전 12시 15분 기준 약 6만21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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