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브라질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과 제휴해 기업 대상 결제 솔루션 '리플 페이먼트(Ripple Payments)'를 제공한다고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리플 페이먼트(전 리플넷·RippleNet)는 국경 간 결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이다. 리플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과 금융기관이 더 빠르고 저렴하게 국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남미 기업 중 최초로 리플 블록체인 결제 솔루션을 도입하게 된다. 솔루션을 통해 기업 고객 및 개인 고객을 위한 국제 결제 방안을 제공하고, 현지와 포르투갈 간 내부 자금 관리 방안도 개선할 계획이다.
실비오 페가도(Silvio Pegado) 리플 남미 총괄은 "리플 페이먼트는 암호화폐 기업이 실시간 결제 처리를 통해 운영 간소화, 유동성 최적화, 마진 개선을 이룰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조던 아부드(Jordan Abud) 메르카도 비트코인 은행 수석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리플 전문성을 활용한 간단한 자금 이체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글로벌화를 위한 또 다른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리플 대변인은 디크립트에 "남미 최대 경제 국가인 브라질은 개인과 전통 금융기관의 높은 암호화폐 채택 수준과 미래 지향적인 정책 접근, 성장하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가진 주요 허브이자 선도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2019년 남미 지사를 설치하고 활발히 시장을 개척 중이다. 2022년 9월에는 트래블엑스 뱅크(Travelex Bank)와 제휴해 현지에 암호화폐 온디맨드 유동성(ODL) 서비스를 도입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를 위해 콜롬비아 은행과도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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