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비트코인 급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즉각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많은 경제학자와 트레이더들의 예측대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4.75~5.00%로 낮췄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용 증가세는 둔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2% 목표를 향해 추가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연준은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위원회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전망, 리스크 균형을 신중히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은 오후 2시 30분(동부시간)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QCP 캐피털(QCP Capital)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이번 결정이 중장기적으로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QCP 캐피털 애널리스트들은 "회의 이후 며칠 동안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트레이더들이 향후 몇 주 동안 포지션을 재조정할 것이고, 체제 변화는 또한 강력한 거시 트렌드의 시작을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단기적인 변동성과 잠재적인 가격 하락을 예상하면서도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기회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비트코인 가격의 잠재적인 상당한 상승을 활용하기 위해 무제한 상승 잠재력이 있는 장기 투자 전략에 집중할 것을 권장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주요 주가 지수도 상승했다. 수요일 미국 시간 오후 거래에서 S&P 500 지수는 0.6%, 나스닥 종합지수는 0.78%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 상승했다.

S&P 500 지수의 향후 30일 예상 변동성을 측정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4.4% 상승한 18.39포인트를 기록했다. 금은 지난 24시간 동안 0.6% 상승해 온스당 2,586.08달러를 기록했다.

더 블록의 비트코인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발행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6만558.5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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