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알라메다 리서치 CEO 캐롤라인 엘리슨이 인공지능(AI) 재앙을 막기 위해 자금을 모으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전 FTX 직원이 법원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밝혀졌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FTX 직원이자 캐롤라인 엘리슨의 친구인 레일라 클라크는 판사 루이스 A. 카플란에게 보낸 서한에서, 엘리슨이 'AI 재앙'을 막기 위해 자신의 자산을 활용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클라크는 엘리슨이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막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자금을 모으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엘리슨이 비정상적으로 긴 근무 시간을 보냈다는 증언도 나왔다. 클라크는 엘리슨이 홍콩에서 14시간씩 일하며 주 7일 근무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클라크는 이러한 AI에 대한 두려움이 사기 행위를 정당화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엘리슨은 FTX의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와의 이별 후 알라메다 리서치에 남아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느꼈다고 한다. 엘리슨은 뱅크먼-프리드의 지출과 제국 건설을 지원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2023년, 엘리슨은 FTX의 붕괴 몇 달 전 알라메다 리서치의 CEO직에서 물러나고 싶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뱅크먼-프리드는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과 자산 인출을 막기 위해 그녀가 계속 CEO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슨은 또한 알라메다 리서치가 FTX의 고객 자금에 항상 접근할 수 있었다고 검찰에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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