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델이 이끄는 델(Dell)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S&P 500 지수에 편입된 델은 AI 서버 매출이 급증하며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8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델이 오는 23일 S&P 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는 델이 PC 제조업체에서 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변모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델은 2분기에 AI 서버 매출 31억 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마이클 델(Michael Dell)이 1984년 텍사스대학교(University of Texas) 재학 중 설립한 델은 그동안 PC 제조업체로 널리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세계 IT 인프라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변모했다. 서버, 스토리지 등 국가와 기업의 IT 인프라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제공하고 있다.
델은 2016년 EMC를 인수한 이후 성공적으로 통합을 마쳤다. 최근에는 AI 시대에 맞춘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마이클 델은 "기업들이 AI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사업을 재구상할 역사적 기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델의 주가는 현재 107달러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델의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5배로, S&P 500 지수의 22.5배에 비해 크게 낮다. 일부 전문가들은 델의 적정 주가를 141달러로 보고 있다.
델은 2분기 인프라 솔루션 그룹 매출이 116억5000만 달러로 38% 증가했다. AI 관련 매출이 이 부문에 포함된다. 반면 PC와 노트북 판매를 포함한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매출은 124억1000만 달러로 4% 감소했다. 소비자 판매는 22% 줄어든 18억6000만 달러였고, 기업 매출은 106억 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마이클 델은 AI PC 판매가 다소 지연됐지만, 2억 대 이상의 델 컴퓨터가 시장에 있어 AI 기능 탑재 신제품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의 AI 혁신과 함께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델의 AI 혁신은 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 회사는 AI 서버 판매 증가와 함께 기존 PC 사업에서도 AI 기능을 탑재한 제품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델이 AI 시대에 맞춰 기업 전체를 변모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티(Citi) TMT 컨퍼런스에서 마이클 델과의 25분간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변화 깊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델은 EMC 인수 이후 통합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 AI 시대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델의 주가는 현재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P 500 편입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성장 잠재력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특히 AI 관련 사업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델의 변화는 기업의 역사와 함께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1980년대 컴팩(Compaq)과 같은 초기 PC 제조업체들의 이야기부터 2000년대 초반 "Dude, you are getting a Dell" 광고 캠페인까지, 델은 컴퓨터 산업의 변화를 함께해왔다.
이제 델은 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마이클 델은 AI가 기업들에게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강조했다. 델의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미래 성장과 함께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S&P 500 편입과 함께 델의 주가는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인덱스 펀드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 또한 AI 관련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델의 기업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델은 PC 제조업체에서 AI 시대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마이클 델의 리더십 아래 추진되는 이러한 변화는 기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AI 혁명의 중심에 서 있는 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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