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인터뷰] 플레어(Flare) CEO 휴고 필리온, 데이터 중심 블록체인의 미래를 열다

Q1: 안녕하세요. 간략히 자기 소개와 플레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플레어(Flare)의 공동 창업자이자 플레어 랩스(Flare Labs)의 CEO인 휴고 필리온입니다. 이전에는 파생상품 트레이더로서 여러 대형 글로벌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했습니다. 이후 비트코인(Bitcoin)을 접한 후 금융권을 떠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머신러닝을 전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곳에서 플레어의 다른 공동 창업자들을 만났고,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탐구하다가 결국 플레어의 개념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2: 플레어의 태동 배경이 궁금합니다. 데이터에 중점을 둔 블록체인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플레어를 데이터 중심 블록체인으로 설계하게 된 영감은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의 한계를 인식한 데서 출발했습니다. 기존 블록체인들은 자신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뛰어나지만, 세계 대부분의 데이터는 이러한 네트워크 외부에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블록체인에서 외부 데이터를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게 활용하는 것이 어려운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써드파티 블록체인 오라클의 한계가 두드러졌습니다. 오라클은 비용이 많이 들고, 속도가 느리며, 확장성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데이터를 중계할 때 탈중앙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플레어는 웹 3.0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하기 위해 웹 2.5 기능을 우선 구축해야 했고, 그 결과 네트워크에 오라클을 내장한 유일한 레이어 1 블록체인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플레어의 오라클 시스템은 전체 검증자 세트를 요구하는 지분 증명과 유사한 방식으로 보안을 도출하며, 이를 통해 솔라나(Solana)나 레이어 2 솔루션과 차별화된 강점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Q3: 플레어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제공하는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요? 핵심 활용 사례나 응용 부문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플레어의 핵심 목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확장하여 더 많은 사용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의 채택을 넓히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는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저희는 EVM 호환 플랫폼에서 신탁된 오라클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플레어의 데이터를 다른 체인으로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는 프로토콜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플레어의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탈중앙 금융(DeFi) 상품을 개발하고, 실제 자산을 토큰화하며, 상호 운용성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검증 가능한 환경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희의 주요 이니셔티브 중 하나는 플레어에서 무신뢰, 초과담보화를 통한 비트코인(BTC) 및 리플(XRP) 브릿지 구축입니다. 이를 통해 해당 자산을 플레어의 DeFi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BTC와 XRP의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실현할 수 있습니다.

Q4: 플레어의 데이터 수집 프로토콜인 FTSO와 Data Connector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은 비블록체인 데이터를 통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웹 3.0 플랫폼 중 일부는 소셜 계정 인증, 스포츠 결과, 전통적인 금융 데이터 등을 활용하기 위해 특정 API를 사용하지만, 여전히 중앙화된 소스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플레어의 시간 시리즈 오라클(FTSO)과 데이터 커넥터(FDC)는 탈중앙화된 검증자 네트워크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FTSO는 시계열 데이터를 제공하고, FDC는 스포츠 결과나 외부 이벤트에 대한 데이터를 검증하여 새로운 활용 사례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도입의 장벽을 낮추고, 보다 복잡한 온체인 금융 상품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Q5: 최근 플레어 기반의 디파이(DeFi)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생태계의 독특한 강점과 가치는 무엇인가요?

플레어의 디파이 생태계는 빠르게 확장 중입니다. 특히 BTC와 XRP를 시작으로 FAssets의 지속적인 배포가 디파이 생태계 내 비스마트 콘트랙트 토큰을 통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플레어는 온체인 금융 산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 승인된 배출 프로그램은 체인에 새로운 유동성을 유입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이 플레어의 디파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다양한 탈중앙 금융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FlareMetrics.io와 같은 웹페이지를 통해 사용자가 플레어의 생태계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6: 플레어의 메인넷 출시와 FA자산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FA자산의 주요 기능과 강점은 무엇이며,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FA자산 시스템은 비트코인, 도지코인(Dogecoin), XRP와 같은 비스마트 콘트랙트 토큰을 플레어에 연결하여 스마트 콘트랙트에서 신뢰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플레어의 대출 프로토콜에서 BTC를 담보로 사용할 때, 에이전트는 플레어 체인에 담보를 예약하여 BTC 가치를 보장합니다. FDC가 BTC 거래를 검증하면, 해당 토큰을 플레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환합니다.

이 시스템은 과담보화된 형태로 추가 보안성을 제공하며, 외부 체인의 상태를 플레어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검증합니다. FA자산의 출시는 베타 테스트를 거쳐 단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7: FA자산은 비트코인을 여러 체인의 디파이 생태계와 연결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존 WBTC와 같은 솔루션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FA자산은 WBTC와 달리 중앙화된 수탁 리스크 없이 비트코인을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과담보화와 플레어의 네이티브 오라클을 통해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높이고, 이를 다양한 프로토콜에 통합할 수 있습니다. 또한 FA자산은 비트코인을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연결하여 새로운 탈중앙 금융 활용 사례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Q8: 플레어는 2024년 모토로 #ShipEverything을 내세웠습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플레어의 2024년 모토는 #ShipEverything입니다. 모든 최신 제품 출시 일정과 관련된 정보는 저희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9: 구글 클라우드, 스타게이트, 레이어제로와의 협업이 이루어졌는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플레어는 현재 레이어제로 V2와의 통합을 통해 75개의 블록체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개발자들은 다양한 혁신적이고 상호 운용 가능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플레어는 레이어제로 V2에서 매우 안전한 탈중앙화 검증자 네트워크(DVN)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도 플레어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구글은 네트워크 검증자이자 데이터 제공자로서 플레어에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해왔으며, 해커톤을 통해 검증 가능한 오프체인 컴퓨팅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입니다.

Q10: KBW 2024 행사에 골드 스폰서로 참여하셨는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나 소감은 어떠신가요?

KBW 2024에서 플레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뜨겁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국 커뮤니티는 정보에 밝고, 플레어에 대해 매우 진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탈중앙화 금융에 대한 플레어의 솔루션이 한국 시장에서 강력한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Q11: 한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한국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은 매우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열정적이고 지식이 풍부한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플레어는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여 한국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플레어 커뮤니티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Q12: 플레어의 궁극적인 목표와 커뮤니티가 주목해야 할 단기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플레어의 궁극적인 목표는 데이터를 활용해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2024년에는 BTC와 XRP를 위한 무신뢰, 과담보화된 브릿지를 출시하여 탈중앙 금융 공간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하여 검증 가능한 오프체인 컴퓨팅 해커톤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Q13: 마지막으로 웹3 및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블록체인의 미래는 데이터에 달려 있습니다. 플레어는 데이터를 안전하고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제공하여 블록체인의 유용성을 확대하고, 새로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의 가능성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블록체인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웹3 및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함께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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