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전문가 수지 오먼(Suze Orman)이 모든 사람이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하는 이유와 차세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의 미래를 정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최근 논의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여성과 돈(Women & Money)' 팟캐스트 진행자인 수지 오먼이 최근 그의 전 직장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먼의 프로그램인 '수지 오먼 쇼'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방영됐으며 CNBC의 금융 관련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오먼은 금융 자문 업계의 동료들과는 다른 견해를 보이며 모든 사람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권장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더 많은 돈을 벌고 성숙해짐에 따라 비트코인이 그들의 주요 투자 선택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먼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도 비트코인을 포함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ETF를 통해서만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통화나 가치 저장 수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젊은 세대가 비트코인에 매료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결국에는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먼은 ETF를 소유하는 것이 더 낫다고 느끼는 이유로 "FTX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갑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비밀번호를 잃어버리면 다시 찾을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먼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그는 CNBC에 "모든 사람이 비트코인에 노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투자자들에게 "그 돈을 잃어도 괜찮아야 한다"며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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