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신식화부(MIIT)가 중국 내 블록체인의 표준 향상을 2018년 주요 의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공식 발표를 통해 2018 의제 7개를 발표했으며, 이 중 4개의 의제가 블록체인 분야와 관련된 이니셔티브임을 알렸다.
주요 의제로는 중국 내 블록체인 활용을 위한 표준 체계 개발 및 적용을 활성화할 위원회의 설립이 포함됐다.
중국 공업신식화부의 발표는 블록체인 개발을 한 차원 더 빠른 페이스로 촉진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 개발 의지는 이달 진행된 2개의 중국 최대 정치회의에서 크게 화두가 된 바 있다.
또한 이번 의제 선정은 중국 내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호주 시찰을 통해 블록체인 표준화 분야에서 선두주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호주의 지식과 경험을 배우겠다는 의지를 포함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탠타드 오스트레일리아'(Standards Australia)는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Standardization)의 감독 하에 블록체인 기술 표준화 개발의 선봉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분산원장 기반시설 및 스마트 계약 같은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특정화된 기술 체계 개발 및 국제표준화기구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산업분야의 주요 기관 및 업체들과 29일(현지시간) 세미나를 열어 블록체인 활용 사례 및 개선사항 등의 사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