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크(VanEck) CEO 얀 반 에크(Jan Van Eck)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30만 달러에 도달할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8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7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8일 반에크 CEO 얀 반 에크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와 비슷한 시각 비트코인은 잠시 7만7200달러까지 올랐다. 반 에크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결국 금의 절반 정도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3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반 에크는 이 예측의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으나, 금과 유사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일시적으로 7만7200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해 4:05 PM ET 기준 7만6761.63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가격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소식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JP모건(JPMorgan)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달러 약세가 비트코인과 금 같은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초 대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1만 달러 상승하며 약 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블랙록(BlackRock)의 스팟 비트코인 ETF는 트럼프 당선 이후 거래량과 유입이 급증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강세 흐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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