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스팟 이더리움 ETF가 하루 동안 603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8월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이더리움(ETH) 가격이 6개월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랙록의 iShares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A)는 11월 8일 하루 동안 603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6일에 1억99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대 유입치로, 데이터 제공업체 파사이드(Farside)에 따르면 이번 유입은 이더리움 가격이 3000달러에 근접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블랙록의 대규모 유입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와 같은 정치적 사건이 암호화폐 ETF로의 유입을 촉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ETH)는 1840만 달러, 반에크 이더리움 펀드(ETHV)는 430만 달러,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ETF(ETHW)는 34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블랙록의 스팟 비트코인 ETF는 1월 출시 이후 최초로 10억 달러 이상의 일일 유입을 기록했다. 또한, 이더리움은 6개월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ETH/BTC 차트에서도 6%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이더리움이 ‘희소성 모드’에 진입하면서 장기적으로 6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일부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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