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자동차 제조사 람보르기니(Lamborghini)가 새로운 NFT 민팅에 암호화폐 결제 업체 트랜잭(Transak)을 활용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웹3 게임 및 벤처캐피털 기업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와의 패스트포월드(Fast ForWorld) 협업의 일환으로 레부엘토(Revuelto) NFT 민팅을 시작한다.
이 NFT는 애니모카브랜즈의 디지털 차량 전문 프로젝트인 모터버스(Motorverse)가 개발한 다양한 게임에서 디지털 람보르기니 차량을 운전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한다.
트랜잭은 보도자료를 통해 패스트포월드 프로젝트의 'NFT 체크아웃'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트랜잭 플랫폼을 통해 카드 결제와 직접 은행 송금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트랜잭은 최근 데이터 유출 사고가 있었음에도 안전한 결제 이체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10월 21일 발생한 피싱 공격으로 트랜잭 사용자의 1.14%인 9만2000명의 데이터가 유출됐으나,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람보르기니의 NFT 시장 진출은 웹3 디지털 컬렉터블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이뤄졌다. 10월 NFT 월간 거래량은 3억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9월 대비 18% 증가했으나, NFT 거래량이 16억 달러를 기록한 2024년 3월 정점 대비 353% 낮은 수준이다.
트랜잭의 마케팅 및 투자자관리 책임자 하르쉬트 갱와르(Harshit Gangwar)는 람보르기니가 독특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NFT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갱와르는 "람보르기니와 같은 고급 브랜드에게 NFT는 장기적 매력을 지닌 독점적 디지털 자산과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팬과 수집가들과의 관계를 심화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전략이 자동차 제조사가 커뮤니티와 더 나은 소통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NFT는 여전히 독점적이고 브랜드에 부합하는 콘텐츠에 매료된 틈새의 고가치 커뮤니티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갱와르는 "즉각적인 판매량보다는 소유권, 브랜드 상호작용, 커뮤니티 참여가 가상환경에서 이루어지는 디지털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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