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열기를 자극하며 이더리움(ETH)도 32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 폴 그레월(Paul Grewal)은 SEC가 트럼프 행정부 2기 동안 암호화폐에 유연한 규제 접근 방식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의 재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되며 이더리움의 가격도 단기적으로 32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월 6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이더리움 현물 ETF 유입이 양전환되면서 11월 6일과 7일 각각 5230만 달러와 797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 승리로 인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더욱 활발해지며, 비트피넥스(Bitfinex) 분석가는 “ETH가 장기 매집 범위를 벗어나며 향후 몇 달간 32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인베이스의 폴 그레월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발맞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규제 접근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레월은 SEC가 소송보다 혁신과 열린 대화 중심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채택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트럼프가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를 해임할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러한 변화가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내비쳤다.
암호화폐 거래 회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은 트럼프 당선일인 11월 5일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갤럭시 디지털 CEO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는 “트럼프의 재선은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며, 미국과 해외 거래 상대방들과 활발히 거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노보그라츠의 순자산도 약 6억 달러 증가한 46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직 랩스와 폴리곤은 유동성 분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차체인 결제 계층 AggLayer를 위한 스마트 월렛 솔루션 ‘뉴턴’을 발표했다. 뉴턴은 여러 블록체인에서 유동성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HTML 및 HTTP가 인터넷 경험을 표준화한 것처럼 블록체인 환경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일 명령을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에 접근할 수 있다.
트론(Tron) 창업자 저스틴 선은 코인베이스가 TRX 토큰 상장에 3억3000만 달러의 수수료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5억 TRX(약 8000만 달러)와 2억5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에 예치할 것을 요구했으나, 코인베이스는 신규 자산 상장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해당 주장을 부인했다.
이번 주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들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네이로(Neiro) 메모코인은 55% 이상 상승하여 최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분산형 거래소 레이디움(Raydium)의 토큰 RAY도 4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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