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창립자 자오창펑 9월 29일 출소 예정

미국 법무부와 합의한 바이낸스(Binance) 창립자 자오창펑(Zhao Changpeng)이 9월 29일 출소할 예정이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은 계속되는 가운데 변호인단 10명이 사임하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

2일(현지시간) 코인라이브에 따르면, 중국 최고 부자였던 바이낸스 창립자 자오창펑이 9월 29일 출소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 법무부와 유죄 인정 합의에 도달했지만,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최근 이 사건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 10명의 변호사가 사임하고 더 이상 자오창펑의 변호인으로 활동하지 않게 됐다. 판사는 에밀리 카푸르(Emily Kapur) 변호사가 자오창펑을 대신해 법정에 출석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코인게이프(CoinGape)는 증권거래위원회의 바이낸스, 바이낸스US, 공동 창립자 자오창펑에 대한 소송이 주요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자오창펑의 출소가 임박한 가운데 일어난 일이다. 그는 캘리포니아의 중간 집으로 이송된 상태다. 최근 바이낸스가 자오창펑과 관련된 여러 문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 이것이 그의 출소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시장은 일반적으로 자오창펑이 9월 29일 출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법원은 그가 자금세탁방지법 위반을 인정하고 CEO 직에서 사임하기로 동의한 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에이미 버먼 잭슨(Amy Berman Jackson) 판사는 카푸르 변호사가 일시적으로 자오창펑을 대신해 법정에 출석할 수 있도록 명령했다. 카푸르는 퀸 이매뉴얼 어콰트 & 설리번(Quinn Emanuel Urquhart & Sullivan LLC)의 파트너다.

아비드 리아즈 쿠레시(Abid Riaz Qureshi), 벤자민 나프탈리스(Benjamin Naftalis), 헤더 A. 월러(Heather A. Waller) 등의 변호사들이 사임서를 제출하고 더 이상 자오창펑의 변호인으로 활동하지 않게 됐다. 10명의 변호사가 사임 신청을 한 것은 바이낸스의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에 큰 변화가 있었음을 나타낸다. 문서에는 "사건 철회가 예정되지 않은 재판을 부당하게 지연시키지 않을 것이며, 어떤 당사자도 철회로 인해 불공정하게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며, 정의의 이익에 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혀 있다.

미국 선거로 인한 주요 정치적 변화를 배경으로 암호화폐 업계는 규제 명확성과 주류 채택 같은 긍정적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리플(Ripple) 경영진에 대한 혐의가 기각된 것처럼 자오창펑에 대한 혐의도 기각될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전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의 출소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는 캘리포니아의 RRM 롱비치 중간 집으로 이송된 것으로 보인다. 자오창펑은 새로운 교육 회사인 기글 아카데미(Giggle Academy)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바이낸스 대 증권거래위원회 소송의 지방 판사는 바이낸스와 뱀 트레이딩(BAM Trading, Binance.US)의 관리자로서 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자오창펑에 대한 소송을 계속하도록 명령했다.

자오창펑의 원래 예상 출소일은 8월 30일이었다. 현재 상황이 변하지 않는 한, 출소일은 그렇게 빨리 오지 않을 것이다.

우 블록체인(Wu Blockchain)은 프로토스(Protos) 기사를 인용해 자오창펑의 현재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그가 원래 계획보다 한 달 늦은 9월 29일에 시애틀의 FCI 롬폭 II 저경비 교도소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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