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이 파벨 두로프(Pavel Durov) 텔레그램 CEO의 체포는 "결코 정치적 결정이 아니며" 진행 중인 사법 조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월요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프랑스는 표현과 소통의 자유, 혁신, 기업가 정신에 깊이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법치국가에서 자유는 소셜 미디어와 실제 생활 모두에서 시민을 보호하고 그들의 기본적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법적 틀 안에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두로프가 지난 토요일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체포된 후 나온 발언이다. 두로프의 체포 직후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성명을 발표해 프랑스 당국이 두로프에 대한 접근 시도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외교부도 오늘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UAE 외교부 대변인은 "프랑스 정부에 긴급히 필요한 모든 영사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월요일 파리 사법재판소는 두로프가 "암호학" 서비스 제공 혐의를 포함한 사이버 범죄 수사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검찰에 따르면 두로프는 8월 28일까지 경찰 구금 상태에 있을 수 있다.
암호화폐 업계의 여러 유명 인사들이 체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요구하거나 두로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테슬라와 X,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오늘 마크롱의 게시물에 답글을 달아 "그가 왜 체포됐는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전 세계 대중이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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