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최대 이커머스 기업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 MELI)'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메르카도 리브레의 온라인 결제·핀테크 부문 '메르카도 파고(Mercado Pago)'는 브라질에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 "브라질 이용자는 '헤알화' 계좌에서 수수료 없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사고팔 수 있게 된다"면서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재무 관리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메르카도 리브레는 브라질 이용자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팍소스 스테이블코인 '팍스 달러(USDP)'를 매매·보유할 수 있도록 메르카도 파고에 팍소스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합한 바 있다.
2022년 8월에는 플랫폼 결제에 이용할 수 있고 현금 환급도 가능한 자체 암호화폐 '메르카도 코인(Mercado Coin)'을 출시했다.
한편, 메르카도 파고는 남미 암호화폐 기업 '리피오(Ripio)'가 해당 상품 관련 시장 조성업체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거래소 및 월렛 운용업체인 리피오는 메르카고 파고의 메르카도 코인 개발에도 협력한 바 있다.
메르카도 리브레는 남미 전자상거래, 디지털 결제, 핀테크 부문을 선도하며 아마존, 페이팔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페이팔은 1년 전 자체 달러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출시했다. 해당 코인은 현재 1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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