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 텔레그램 통해 차량 호출 및 가상화폐 결제 혁신

블록체인과 모빌리티 융합, 텔레그램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출범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장 중인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엠블(MVL)이 텔레그램을 통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새로운 서비스 ‘타다미니(TADA mini)’가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직접 차량 호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서울경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텔레그램 내에서 차량 호출부터 결제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어, 모빌리티 시장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타다미니'는 텔레그램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엠블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타다미니 서비스는 엠블이 모빌리티 플랫폼에 메신저 앱을 통합한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는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타다 미니'를 검색하면 차량 호출 화면으로 자동 전환되며, 목적지 입력만으로 호출이 완료된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결제 수단 등록이 필요 없으며, 텔레그램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가상화폐 ‘톤(TON) 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의 편리함을 증명하는 사례로,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블은 2018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만 200만여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며, 차량 호출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엠블의 이번 텔레그램과의 제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모빌리티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엠블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도 주목된다. 엠블 코인은 차량 기사와 이용자가 일정 크레딧을 쌓아 플랫폼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우경식 대표는 엠블의 블록체인 사업이 기사들의 능동적 참여와 리워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번 서비스 출시가 이러한 철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블의 타다미니 서비스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텔레그램 내에서 차량 호출과 결제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모빌리티 서비스에 가져올 변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엠블은 이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의 미래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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