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엘론 머스크를 내각에 포함할 가능성 제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를 내각에 포함시키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엘론 머스크를 내각에 임명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8월 19일 공개된 로이터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동의한다면" 2025년 1월부터 내각 또는 자문 역할에 머스크를 임명하는 것을 "분명히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에너지, 노동, 교통, 상무, 재무 등 15개 행정 부서 중 어느 부서를 머스크가 맡게 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의 발언은 8월 13일 엑스(X) 스페이스에서 머스크와 대화한 이후 나왔다. 당시 대화는 플랫폼에 대한 "대규모 DDoS 공격"으로 인해 30~40분 지연되었으며, 이 공격은 머스크가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전직 X 직원들은 이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당시 다른 사용자들에게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았으나, 2022년 7월에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트럼프는 머스크를 "매우 똑똑한 사람"이라며 칭찬했고, 자신이 전기차를 지지하는 이유로 머스크의 강력한 지지를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럼프의 재선 캠페인에 매달 4500만 달러를 기부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머스크는 이 금액을 부인하며 "훨씬 낮은 수준"으로 정치 활동 위원회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2021년 1월, 그의 지지자들이 미국 국회의사당을 습격한 이후 트위터(현 X)에서 계정이 영구 정지되었으나,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인수한 후 계정이 복구되었다. 트럼프는 여전히 주로 자신의 소셜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게시하고 있다가, 최근에는 조지아주에서 기소된 후 자신의 머그샷을 X에 게시했다.

현재 트럼프는 해리스 부통령과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두 후보는 9월 10일 텔레비전 토론에 출연할 예정이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