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가들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각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여전히 매도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추가 하락하며 $57,816까지 내려갔다. 이는 미국 정부가 올해 최대 규모로 압수된 비트코인 10,000 BTC(약 5억8천1백만 달러)를 코인베이스(Coinbase)로 이체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 이벤트는 소비자 물가 지수(CPI) 발표 후의 안도감을 상쇄시키며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분석 플랫폼 Lookonchain은 2024년 동안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이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반복되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올해 세 번에 걸쳐 15,940 BTC(약 9억6천6백4십만 달러)가 코인베이스로 이체되었으며, 이들 이체 이후 3일 내에 비트코인 가격이 약 5% 하락한 사례가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기고자인 악셀 애들러(Axel Adler)는 이번 이체에 대해 "큰 시장 참여자들이 '뉴스에 팔기' 전략을 사용해 시장의 위험 회피 반응을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10K BTC가 시장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없지만, 그 사실만으로도 시장에서 매도세가 촉발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달간 미국과 독일과 같은 국가들이 압수된 비트코인을 매각하면서, 이로 인해 발생한 단기적인 약세 심리가 시장을 압박했다. 독일은 보유한 비트코인을 모두 매각했으며, 이로 인해 약 1억2천4백만 달러의 이익을 놓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 유튜버이자 소셜 미디어 논평가인 퀸튼(Quinten)은 "이 결정은 역사의 큰 실수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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