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스트 창업자, 이번 암호화폐 사이클 근본적 기술 혁신 부족 지적

블래스트(Blast) 창업자 팩맨(Pacman)으로 알려진 티에순 로케르(Tieshun Roquerre)가 이번 암호화폐 사이클에서 새로운 채택 물결을 이끌 근본적 혁신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팩맨은 홍콩에서 열린 포사이트 2024(Foresight 2024) 행사 온라인 질의응답 세션에서 "이번 사이클은 상장지수펀드(ETF)와 시장 압력에 의해 주도됐다"며 "근본적인 기술 변화 측면에서 실질적인 사이클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팩맨은 이전 사이클에서 업계를 변화시킨 혁신으로 초기코인공개(ICO), 유니스왑(Uniswap) 출시, 대체불가능토큰(NFT) 발명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실질적 사이클"이 주요 암호화폐와 NFT 같은 새로운 자산군을 중심으로 자본 순환을 촉진한다고 덧붙였다.

NFT 시장이 새로운 채택을 위해서는 기존 NFT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NFT가 대체가능토큰에 변화를 준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한편 팩맨은 2022년 출시한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Blur)가 "역대 최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시일이 가까워질 때까지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2023년 11월 얼리 액세스 모드로 출시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블래스트의 총 예치 자산(TVL)은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 기준 8억4030만 달러로, 6월 6일 최고치인 23억 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블러의 TVL은 현재 6526만 달러다. 6월 에어드롭 이후 블래스트는 자체 프로젝트 지원 부족 비판에 직면했으며, 밈코인 팩문(Pacmoon)은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으로 이전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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