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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삼성과 손잡고 애플 비전프로 맞서는 헤드셋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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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8.12 (월)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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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와 협력해 애플의 비전 프로(Vision Pro)에 대항할 새로운 헤드셋을 개발 중이며, 이로써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5개 회사가 메타버스 장비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애플의 비전 프로 헤드셋에 맞설 새로운 하드웨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 중 애플(Apple), 구글(Google),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등 5개 회사가 현재 새로운 메타버스 장비를 개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같은 소식은 한국의 현지 매체인 더일렉(The Elec)을 통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대량 생산될 장치를 위해 삼성전자로부터 수십만 개의 OLED 패널을 주문할 계획이다. 더 버지(The Verge)는 이 장치가 가상현실이 아닌 공간 컴퓨팅을 위한 헤드셋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버지는 또한 이 장치가 특별히 메타버스를 위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지만, 컴퓨터 모니터를 포함한 모든 디스플레이 장치가 '메타버스'와 연결될 수 있으며, 공간 컴퓨팅 장치는 단지 다른 수준의 몰입감을 제공할 뿐이다.

메타버스는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단일 장소가 아니다.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다른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통신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동일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 즉, 화면이다. TV처럼 큰 화면도 있고, 가상현실 헤드셋 안에 있는 것처럼 작은 화면도 있다. 기술 미디어 세계가 믿게 하려는 것과는 달리,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하드웨어 시장은 확장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의 마케팅 과열과 메타버스의 정확한 정의에 대한 혼란으로 메타버스가 쇠퇴하고 있다는 인식이 생겼다. 그러나 증거는 그 반대를 보여준다. 애플은 포춘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공간 컴퓨팅 회사인 비전 프로의 후속작을 개발 중이다. 구글은 과거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예전 파트너인 매직 립(Magic Leap)과 함께 새로운 혼합현실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 메타버스 기술 창조로의 전환을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서 이름을 바꾼 메타는 여전히 메타버스 부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한편, 일반 대중을 메타버스로 유입시키는 과정에서 얻는 모든 성과는 엔비디아에게 이익이 된다. 엔비디아의 GPU는 디지털 우주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그래픽과 인공지능을 모두 구동한다. 더일렉의 보도가 정확하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로 인해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새로운 메타버스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의 수는 5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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