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사이언티픽, AI 기업 코어위브와의 추가 협력으로 주가 상승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의 주가가 8월 6일 18.13% 상승하여 9.71달러로 마감했다. 이 상승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가 큰 역할을 했다.
7일(현지시간) 경향게임스에 따르면 코어사이언티픽은 이미 6월에 코어위브(CoreWeave)와 GPU 제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협력으로 코어위브에 112메가와트(MW)의 전력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코어위브는 총 382메가와트의 전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 협력으로 코어사이언티픽은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와 인공지능 산업 간의 융합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채굴업체들이 전력 확보 측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의 매력적인 파트너로 부상하면서, AI 산업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다. 번스타인(Bernstein) 리서치는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전력 용량 중 약 20%가 2027년 말까지 인공지능 산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전략은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 생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수익을 다각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블록(Block)은 코어사이언티픽과 협력하여 3나노미터 채굴 ASIC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블록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블록의 3나노미터 채굴 ASIC 칩은 업계에서 우수한 성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은 가상화폐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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