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곧 출시될 AI 도구와 기능을 위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Nvidia)가 아닌 구글(Alphabet's Google) 칩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구글의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사용하여 AI 모델을 훈련시켰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업계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아닌 알파벳(Alphabet)의 구글(Google)에서 설계한 칩을 사용했다고 월요일에 발표한 연구 논문을 통해 밝혔다.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애플의 결정은 주목할 만한데, 이는 엔비디아가 가장 인기 있는 AI 프로세서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구글, 아마존(Amazon.com) 등의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에서 만든 칩을 포함하여 엔비디아는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 논문에서 애플은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AI 도구와 기능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에 대한 설명에서 엔비디아 하드웨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애플은 월요일에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애플은 연구 논문에서 AI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해 두 가지 종류의 구글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사용했으며, 이 칩들은 대규모 클러스터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iPhone) 및 기타 기기에서 작동할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애플은 2,048개의 TPUv5p 칩을 사용했으며, 서버 AI 모델에는 8,192개의 TPUv4 프로세서를 배포했다.
엔비디아는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설계하지 않으며, 대신 AI 작업에 널리 사용되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집중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독립형 제품으로 칩과 시스템을 판매하는 반면,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TPU에 대한 접근을 판매한다. 접근을 원하는 고객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구축해야만 이 칩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이번 주에 일부 베타 사용자들에게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의 일부를 출시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6월에 TPU 칩 사용에 대해 보도했지만, 애플은 월요일 연구 논문을 통해 구글 하드웨어에 대한 의존도를 전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엔비디아는 논평을 거부했다.
애플의 엔지니어들은 논문에서 구글의 칩을 사용하여 논문에서 논의된 두 모델보다 더 크고 정교한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플은 6월 개발자 회의에서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 기술을 소프트웨어에 통합하는 것을 포함한 여러 새로운 AI 기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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