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출시 셋째날 순유출세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1억5230만 달러(2111억원) 상당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출시 첫날에는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출시 이튿날인 24일(1억3316만 달러)부터 순유출로 전환했다.
25일에는 ▲블랙록 ETHA(7093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5809만 달러) ▲피델리티 FETH(3432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1634만 달러) ▲반에크 ETHV(800만 달러) ▲인베스코 QETH(624만 달러)로 총 6개 ETF가 자금을 유치했다.
프랭클린 EZET와 21셰어스 CETH에서는 자금 유출입이 없었지만, 기 운영 신탁에서 전환된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 3억4622만 달러가 빠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일간 순유출폭을 확대했다.
블랙록 ETHA는 24일(2억6655만 달러), 25일(1744만 달러)에 이어 이날까지 3일 연속, 누적 3억5492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경험했다. 그레이스케일 ETHE는 24일(4억8411만 달러), 25일(3억2686만 달러)에 이어 이날까지 3일 연속, 누적 11억572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겪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종합 자산운용액은 전 거래일 95억4000만 달러에서 89억7000만 달러로 더 줄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 중 2.3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 운영 신탁에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 ETHE가 71억2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자산을 운용 중이다. 신생 ETF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와 블랙록 ETHA는 각각 10억3000만 달러, 3억3573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며 뒤따르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셋째날 종합 일간 거래량은 전 거래일 10억5000만 달러에서 11억1000만 달러로 약간 늘었다. 그레이스케일 ETHE이 5억780만 달러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블랙록 ETHA가 2억1821만 달러, 피델리티 FETH는 9511만 달러로 거래량 기준 2, 3위를 차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 상승한 3259.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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