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출시 둘째날 순유출세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은 1억3316만 달러(1846억원) 상당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출시 첫날의 유입세를 뒤집었다.
신규 ETF 8종과 기 운영 신탁 '그레이스케일 ETHE'는 출시 첫날인 23일 종합 1억678만 달러(1479억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출시 둘째날인 24일에는 총 7개 ETF ▲피델리티 FETH(744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4593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2964만 달러) ▲반에크 ETHV(1984만 달러) ▲블랙록 ETHA(1744만 달러) ▲프랭클린 EZET(386만 달러) ▲인베스코 QETH(252만 달러)가 종합 1억9400만 달러의 자금 수혈을 받았다.
하지만 그레이스케일의 ETHE의 유출량이 유입량을 압도했다. ETHE에서 전날 4억8411만 달러, 이날 3억2686만 달러로 누적 8억1097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21셰어스 CETH는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종합 자산운용액은 전 거래일 102억4000만 달러에서 줄어든 95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시가총액 중 2.3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그레이스케일 ETHE가 80억40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둘째날 종합 일간 거래량은 10억5000만 달러로, 전 거래일 11억1000만 달러에서 약간 줄어들었다. 그레이스케일 ETHE이 5억46만 달러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블랙록 ETHA가 2억6231만 달러, 피델리티 FETH는 1억1498만 달러로 거래량 기준 2, 3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23일 거래소의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거래를 위한 규칙변경안이 승인을 받았으며, 7월 22일 발행사의 증권신고서(S-1)까지 최종 승인됐다.
8개 발행사가 이더리움 현물 ETF 9종을 출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기 운영 신탁에서 전환한 ETHE와 미니 신탁 ETH 2개 ETF를 제공한다. 이밖에 비트와이즈(ETHW) ▲피델리티(FETH) ▲반에크(ETHV) ▲프랭클린(EZET) ▲21셰어스(CETH) ▲블랙록(ETHA) ▲인베스코(QETH)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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