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구글의 검색 독점을 겨냥해 서치GPT(SearchGPT)라는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중이다. 이 소식에 알파벳 주가는 3.1% 하락했다. 오픈AI는 AI 모델과 웹 정보를 결합하여 빠르고 적절한 답변을 제공하는 새로운 검색 기능을 개발하려 한다.
26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수년간 수많은 기업들이 구글의 검색 독점을 무너뜨리기 위해 다양한 검색 엔진을 개발해왔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구글은 알파벳(Alphabet, GOOGL)의 자회사로, 전 세계 검색 시장의 91%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에 구글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고 있다.
오픈AI는 목요일, 서치GPT라는 "임시 프로토타입"을 테스트 중이라고 발표했다. 오픈AI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으로, 챗GPT(ChatGPT) 애플리케이션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애플리케이션은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아이디어가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알파벳 주가는 7월 25일 3.1% 하락한 167.28달러로 마감하며, 5월 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가는 7월 10일에 기록한 52주 최고가 191.75달러에서 약 12.8% 하락했으며, 7월 한 달 동안 8.2% 하락했다.
오픈AI의 소식은 빅테크 주식의 반등에도 타격을 주었다.
오픈AI는 서치GPT를 통해 "AI 모델의 강점과 웹 정보를 결합하여 빠르고 적절한 답변을 명확하고 관련성 있는 출처와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검색 기능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토타입은 오픈AI가 "이 기능의 최고를 미래에 챗GPT에 직접 통합하기" 위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다.
회사는 첫 단계로 "소수의 사용자와 출판사 그룹에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여 피드백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 기업에는 더 애틀랜틱(The Atlantic)과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의 모회사인 뉴스코프(News Corp, NWSA)가 포함되어 있다.
개인 사용자들은 도구를 테스트할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수 있다.
제프 베조스(Jeff Bezos)와 엔비디아(Nvidia, NVDA)가 지원하는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같은 유사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다른 회사들도 있다.
알파벳의 하락은 나스닥 종합 지수의 반등을 방해하며, 202포인트 상승한 후 161포인트 하락한 17,181.72를 기록했다. 나스닥-100 지수는 1.1% 하락한 18,830.5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 지수는 0.5% 하락한 5,399.2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 상승한 39,935를 기록했지만, 장 초반 40,438까지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FT) 주가는 2.5% 하락한 418.40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Bing) 검색 엔진으로 경쟁자가 되겠지만, 오픈AI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으며 133억 달러를 투자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7대 빅테크 주식 중 6개 주식이 목요일에 하락했다.
- 애플(Apple, AAPL), 0.5% 하락한 217.49달러
- 아마존(Amazon.com, AMZN), 0.54% 하락한 179.85달러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META), 1.7% 하락한 453.41달러
- 엔비디아, 1.7% 하락한 112.28달러
-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 TSLA), 2% 상승한 220.2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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