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야망과 구체적 실적의 충돌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며 주가가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주요 제품 출시 시기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로보택시와 산업용 로봇의 출시 일정이 지연되었고, 이로 인해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테슬라(TSLA)의 문제는 그 야망과 구체적으로 설명된 꿈이 자주 충돌한다는 점이다. 이 딜레마는 회사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도 기록적인 매출을 올린 화요일 오후에 드러났다. 이후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는 주요 제품이 실제로 언제 출시될지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2% 하락한 246.38달러였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는 24.83달러(약 8%) 하락한 227.25달러를 기록했다.

227.25달러의 가격이 수요일에도 유지된다면, 주가는 7월 16일의 종가인 256.56달러에서 11.4% 하락하게 된다. 이는 기록적인 가격은 아니지만, 52주 최저치인 138.80달러에서 85% 상승한 가격의 정점을 의미한다. 최저치는 4월 22일에 기록되었다.

화요일 테슬라는 매그니피션트 세븐(Magnificent Seven) 그룹의 주식 중 최악의 성과를 보였다. 최고의 성과를 낸 주식은 아마존(AMZN)으로 2.1% 상승한 186.41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신제품 공개 예상 날짜가 지연될 것이라고 인정하고 다른 문제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로보택시(Robotaxi) 공개는 원래 8월 8일로 예정되었으나 10월 10일로 연기되었다. 머스크는 이날 발표를 확인하고 화요일 실적 발표 중에 이를 다시 확인했다.

산업용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첫 배치는 2024년 말 이전에 나올 수 있지만, 2025년이 더 유력하다.

테슬라는 2분기 주당 42센트의 수익을 보고했으며, 이는 2023년 2분기의 78센트에서 하락한 것이며, 합의 예상치인 46센트에서 4센트 낮은 것이다.

매출은 255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249억 달러에서 2.3% 증가했다.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했다

주가는 나스닥 데이터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179.95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6억 2200만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에 놀랐기 때문이다. 배런스(Barrons) 보고서에 따르면 이 비용은 2024년 초에 발표된 해고와 관련된 것이다.

이 비용은 수익 손실의 규모를 부풀렸다. 이를 제외한 조정된 수익은 주당 66센트로, 예상보다 나았지만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다른 문제는 테슬라의 총 이익률이 14.6%로 5년 만에 최저치였다.

좋은 소식도 있었다. 2분기 차량 인도가 예상보다 많았고, 머스크의 거대한 급여 패키지에 대한 논쟁이 끝났다.

그러나 로보택시, 로봇 사용, 새로운 테슬라 차량의 풀 셀프 드라이빙 기능 및 새로운 로드스터의 가용성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한 점이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는 엔지니어링 문제 해결 후 아마도 내년에 로드스터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제 4분기 연속 수익 목표를 놓쳤다고 AJ 벨(AJ Bell)의 분석가 댄 코츠워스(Dan Coatsworth)는 로이터에 전했다.

'로보택시, 인간형 로봇 및 자율주행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투자자들에게 흥미로운 서사를 제공하지만, 이는 내일의 잠재적 부유함이지 오늘의 것이 아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머스크의 거대한 비전

코츠워스의 언급이 시사하듯 테슬라는 머스크의 거대한 미래 비전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이 비전은 석유 동력 차량이 사라질 것이라는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 대부분의 차량은 풀 셀프 드라이빙 기능을 제공할 것이며, 운전자 감독이 여전히 필요하다.

그러면 로보택시가 완전히 가용될 때,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자동차 소유가 불필요하게 만들 것이다.

머스크는 사람들이 테슬라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네트워크에 의해 명령을 받을 로보택시에 투자할 것이라고 본다. 이는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것이며, 버스나 개인 차량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이를 제공할 것이다.

이 사업의 수익은 수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5조 달러라는 숫자를 좋아하며 화요일 실적 발표에서 이를 사용했다.

머스크는 유럽과 중국에서 로보택시 운영을 시작하는 데 규제 장애물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미국은 나중에 올 것이다.

이는 로보택시 운영의 초기 경험이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개념을 입증할 것이라는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

한편, 머스크는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전기차에 대한 연방 지원 철회가 타격을 줄 것이지만, 경쟁자들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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