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을 100% 확신하고 있다.
17일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23년 최고 수준인 5.25-5.50%에서 9월 5.00-5.25%까지 0.25%p 낮출 확률을 93.3%로 보고 있다.
나머지 6.7%는 9월까지 금리가 0.5%p 낮아질 가능성까지 보고 있다. 일부 선물 거래자들이 7월과 9월에 연달아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 달 전 선물 시장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70%로 봤다.
한편, 지난주 나온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뚜렷한 물가 개선세를 확인하면서 9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모습이다.
6월 CPI 전년 대비 물가는 3%로 3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전월 대비 물가는 0.1% 하락했다. 전월 비 물가가 내려간 건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 제롬 파월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도 9월 금리인하설에 힘을 실었다.
그는 통화정책이 경제에 영향을 주기까지 불규칙한 시간 지연이 발생하는 만큼 물가가 2%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물가가 2%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한데 이러한 확신을 주는 건 좋은 물가 데이터"라면서 "최근 그런 데이터를 약간 얻었다"고 말했다.
연준의 다음 정책회의는 7월 30일과 31일 진행된다. 선물 시장은 동결 가능성을 93.3%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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