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는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승인되면 첫 6개월 동안 최대 50억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미니는 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첫 6개월 유입액 50억 달러와 현재 운영 중인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의 자산운용액(AUM)을 합치면 미국 현물 ETF의 총자산운용액(AuM)은 130억~1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미니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입 규모가 30억 달러 미만이라면 실망스러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첫 6개월 유입액 150억 달러의 30%에 해당하는 50억 달러 유입은 우수한 실적, 50%에 해당하는 75억 달러 유입은 상당한 호실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봤다.
거래소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면서 "ETF로 큰 자금이 유입되면 반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ETF 시장에서의 자산운용 규모, 강력한 온체인 다이내믹, 활발한 스테이블코인 환경 등 차별화된 요소를 감안하면, 앞으로 몇 달 동안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실적을 따라잡으면서 좋은 위험 대비 보상을 가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거래소는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이 지난 3년 중간값을 회복할 경우 20% 오른 0.067을 기록할 수 있으며 최대 55% 오른 0.087까지도 갈 수 있다고 추정했다.
지난주 스테노 리서치(Steno Research)도 보고서에서 "강력한 ETF 유입과 유리한 여건으로 인해 이더리움이 올해 말 65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EC는 지난 5월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거래하기 위한 규칙변경제안서(19b-4)를 승인하고, 현재 발행사의 증권신고서(S-1)를 검토 중이다. SEC는 발행사들에게 이달 8일까지 신청서를 수정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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